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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장편 애니, 내년 5월 칸영화제 출품

아시아경제 이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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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단편 '크리터즈' 장편화
9개월 만에 제작, 비용은 절반 수준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이 내년 5월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된다.

AI로 제작되는 영화 '크리터즈'[네이티브 포린 홈페이지의 작품 소개 화면 캡처]

AI로 제작되는 영화 '크리터즈'[네이티브 포린 홈페이지의 작품 소개 화면 캡처]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지 AI 서비스업체 오픈AI는 숲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크리터즈(Critterz)'로 생성형 AI가 할리우드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계획이다. 크리터즈는 2023년 만들어진 동명 단편 애니메이션을 장편화한 작품이다. 오픈AI에서 근무하는 채드 넬슨이 기획을 주도했다. 런던 버티고 필름스와 LA 네이티브 포린이 협업해 9개월 만에 완성할 예정이다. 통상 3년 이상 걸리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제작 비용은 3000만 달러 미만으로, 기존 장편 애니메이션보다 크게 절감됐다. 캐릭터 목소리 연기는 인간 연기자가, 이미지 스케치 등 시각적 작업은 인간 아티스트가 담당하는 등 AI와 인간이 함께 만드는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저작권 보호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하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제작팀은 이미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했으며, 향후 몇 주 내 목소리 연기 캐스팅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본 작업에는 2024년 라이브액션 애니메이션 '패딩턴: 페루에 가다!'의 작가 일부가 참여했다. 자금은 버티고 필름스 모회사인 페더레이션 스튜디오스가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의 영화산업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저작권 보호 문제와 배우·작가 단체의 반발, 윤리적 논란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AI가 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르는 순간, 영화산업은 또 한 번 변곡점을 맞게 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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