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멀쩡한 도로 뒤엎고 '교통지옥' 만든다고?"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시민 불만에 결국 없던 일로

서울의 대표 '베드타운' 목동

기업이 밀집한 '가산디지털단지'

유동인구가 많은 두 지역을 잇는 도로이자 서남권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핵심 길목 '서부간선도로'

진짜, 정말, 매일 막히고 사고만 났다 하면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는 그 곳

그런데 갑자기 이런 도로를 막고 보행로와 녹지 확충 공사를 한다는 '엄청난 비보'

바로 서울시가 추진한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

그동안 막히고 막혔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오가던 지하차도가 폐쇄되자 운전자들의 분노가 대폭발

'최악의 교통지옥' 공사기간 내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 가운데…

서울시에 공사중단 민원이 빗발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살해 위협글까지 게시…

"그러게 누가 서부간선도로를 그렇게 만들래"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결국, 서울시는 '사업 잠정 철회'

이어 지하차로 원상 복구와 함께 중앙분리대를 철거해 '가변차로'를 만들고 교통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보행로·녹지 확충 방침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과 누리꾼들

'졸속 추진' 이제 와서 취소?

"손바닥 뒤집듯, 계획한 것부터 어이가 없다"

"지금까지 투입된 세금은 뭐냐"

다시 한 번 서울시를 향해 융단폭격

또 다시 혼란에 빠진 '서부간선도로'

혼란을 부추긴 서울시

운전자와 보행자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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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채은(ce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