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상엽 감독, 배우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천우희는 지난 5일 첫 방송한 '마이 유스'에서 유명 매니지먼트사 팀장 성제연 역을 맡아 송중기와 로맨스를 쌓아가고 있다. 아역 스타 출신인 꽃집 사장 송중기를 다시 만나 잊고 있던 첫사랑과 꿈을 떠올리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송중기가 아역 시절 함께 연기했던 배우 이주명의 매니저로 등장한다. 배우의 작품 출연 기회를 잡고자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연예계 배경의 이야기이지만, 작품에 대한 간절함과 제작진과의 치열한 눈치싸움 등을 과하지 않게 그려 일상적인 매력을 살렸다.
고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송중기와 재회하는 연결고리도 천우희가 책임졌다. 세상에서 숨어버린 아역 스타 송중기를 섭외하려는 예능 제작진의 부탁을 받아 그를 찾아간 것. 딸이 플로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송중기의 팬이라고 밝힌 베테랑 PD의 말을 듣고 단숨에 자리를 마련하는 등 '무대포 기질'까지 발휘해 초반 전개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JTBC '마이 유스' 스틸. |
일부 팬들은 천우희와 JTBC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2019년 천우희가 주연한 '멜로가 체질'이 최근까지 회자되며 '웰메이드 로코'로 극찬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능력자를 사랑하는 사기꾼으로 등장해 '구원 서사'의 정석을 그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글로벌 화제몰이까지 했다.
JTBC에서 연달아 대표작을 내놓은 천우희는 이번에는 정통 로맨스를 내세워 또 다른 대표작 경신을 예고해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JTBC '마이 유스' 스틸. |
또한 무려 9년여 만에 멜로로 돌아온 송중기와의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천우희는 “우리는 '얼굴 합'부터 좋다. 송중기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저한테도 연기할 때 의견을 더 많이 물어보며 배려해줬다. 한 장면씩 짚어가며 감정의 결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려 노력했다”면서 “송중기라면 믿고 가보자 싶었다. '얼굴 합'만큼 좋은 우리의 연기 합에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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