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늘 출범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AI 3대 강국’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총사령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전략위는 지난 정부의 ‘국가AI위원회’를 확대·개편한 범부처 인공지능(AI) 정책의 최상위 조직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으며,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 위원 34명과 주요 부처 장관급 13명, 대통령실 2명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국가AI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의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가 아니다”라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선도한다면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전략위는 지난 정부의 ‘국가AI위원회’를 확대·개편한 범부처 인공지능(AI) 정책의 최상위 조직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으며,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 위원 34명과 주요 부처 장관급 13명, 대통령실 2명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국가AI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의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가 아니다”라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선도한다면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 “‘AI 3대 강국’ 충분히 실현 확신”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3대 강국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구현 △민관 원팀 전략 △사회 시스템 AI 기술 정비 △AI 균형 발전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먼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AI가 가져올 변화가 양극화와 불균형의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민관 원팀 전략을 거론하며 “민간의 창의성과 역동성, 전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략적인 투자로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AI 네거티브의 관점에서 법과 제도, 생태계 전반을 재편해야 기술 추격을 넘어 추월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조원 규모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날 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사업 변경안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 시행령 초안 △‘대한민국 AI 액션플랜(행동계획)’ 초안 △위원회 운영규칙 등 총 4개 안건을 상정했다.
위원회는 AI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AI생태계 지원 기반 마련과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다만 대규모 AI인프라 투자에는 막대한 비용과 수요 불확실성이 수반되므로, 정부 마중물 투자로 민간 투자를 촉발하고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 5000장 이상 확보해 국내 AI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2030년까지 첨단 GPU를 지속 확충해 AI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첨단 GPU 5만장 확보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민간에서 우려하는 지분구조·매수청구권, 국산 AI반도체 도입 의무 등 공모요건 변경을 통해 민간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투자 리스크를 완화해 새롭게 추진한다. 또 국가 AI컴퓨팅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재정사업 추진 시 수요연계, 통합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처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AI 3대 강국 도약’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행과제를 올 11월까지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의 시행을 앞두고, 법률 해석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세계가 주목하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면서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은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