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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매관매직 수사 속도…“김상민·한덕수 9일 소환”

동아일보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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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전 부장검사. 동아일보DB

김상민 전 부장검사. 동아일보DB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상민 전 검사(사진)를 9일 소환해 김 여사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8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9일 오전 10시 김 전 부장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검사도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간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명 씨는 애초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려고 김 여사의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돌연 김 여사가 김 전 검사를 해당 선거구에 출마하라고 명 씨 측에 지시하면서 명 씨와 김 여사 간 관계가 틀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검사는 이 과정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인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구매했고 공천을 받기 위해 이 그림을 김 여사에 전달한 것으로 특검은 의심하고 있다.

김 전 검사는 특히 2023년 9월 현직 부장검사 신분이면서 경남 창원 지역 주민들에게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사실상 선거 운동을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김 전 부장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출마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하고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이동했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특검은 김 전 부장 소환과 동시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소환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배경에 대해 조사하기 위함이다.

특검은 “(한 전 총리 측이) 통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만약 내일 출석하지 않으면 재소환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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