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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더 내어줬으면"…정청래 "네"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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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우리 정(청래) 대표님은 여당이신데 더 많이 가지셨으니까 좀 더 많이 내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재명 대통령)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대통령실로 초대한 자리에서 야당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히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통합과 협치의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장동혁 대표를 만났다. 이날 오찬에는 △민주당의 박수현 수석대변인,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 △국민의힘의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국민의힘의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다. 그러면서 오찬 전 정청래·장동혁 대표와 사진 촬영에서 "손을 잡고 찍으면 어떨까요"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정 대표는 지난달 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의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인사 등을 겨냥해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야당 내 대표적인 반탄 인사로 꼽힌다.

이 대통령의 제안에 정청래·장동혁 대표는 손을 잡고 밝은 얼굴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에 장 대표는 "오늘 제가 정청래 대표와 악수하려고, 당대표 되자마자 (사람이 되려고) 마늘과 쑥을 먹기 시작했다"고 농담을 건넸고 장내 웃음이 터졌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악수 모습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악수 모습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 대통령은 장 대표의 첫 번째 공개 발언 후 "더 세게 하실 줄 알았다. 감사하다"고 해 참석자들을 웃게 했다. 또 장 대표를 향해 "우리 국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 우리 국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것들에 함께 힘을 모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장 대표가) 많이 도와주실 것 같아 많이 안심이 된다"고 해 재차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정 대표에게는 "여당이신데 더 많이 가지셨으니 좀 더 많이 내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장 대표의 체면을 살려줬다. 이에 정 대표는 "네,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제안에 따라 두 차례 공개 발언했다. 장 대표, 정 대표, 이 대통령 순으로 발언이 끝난 후 이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말씀 한번 더 하시라"며 "반론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저는 이런 게 협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당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니까 조금 더 우리한테 양보하라고 (이 대통령이) 말씀하시고, 또 공개 발언도 야당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저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라며 "제가 그냥 듣기 좋으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은 하나의 정치 집단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상당한 일부를 대표한다"며 "저는 그분들의 목소리도 당연히 들어야 하고 또 그분들을 위해서 정치해야 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도 그렇게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겠다"며 "우리 야당 대표님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권의 이야기, 또 야당을 통해 들리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도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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