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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되길"…'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 현실에 갖고 싶은 히어로 변신[종합]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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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신사장 프로젝트'가 현실의 시름을 잊게하는 정의 구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신경수 감독, 배우 한석규, 배현성, 이레가 참석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신경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협상'을 다룬 이유에 대해 "기획안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소통 불능의 시대, 시대유감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드라마'다. 분노와 증오보다는 대화와 이해를 통해 시청자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신사장의 코믹한 매력에 대해 "직업이 많이 달라졌다. 제가 기존에 맡은 직업이 국정원, 전문직, 경찰 등이다. 이번에는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이다. 그 차이점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신사장이란 인물은 사장이지만 이전 이력은 그 누구보다 화려하다. 그러한 인물이 경력과 이력을 갖고 현재는 치킨집 사장이라는 것이 어떤 사연이 있을까. 아무래도 소박하고 끼어드는 걸 좋아하고, 주변 이웃들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배현성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수재 중에 수재로 법조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법 이야기 할 때 만큼은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법정 참관 수업도 다녀오고 현직 변호사 분을 만나서 조언을 듣기도 하면서 준비했다. 사장님이 유연하시지 않나. 그에 반대되는 모습을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전문가다운 모습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레는 MZ 배달요원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해 "시온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또래보다 좀 더 일찍 일을 시작하게 됐다. 프로페셔널함이나 그런 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온이가 신사장님을 도와드리면서 첩보원의 일에 집중하는 순간이 제가 연기할 때 집중하는 모습과 닮아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석규는 치킨집 사장 역을 맡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일단 닭 손질을 잘해야하지 않나. 닭 생각만 해도 미래 인류가 현대 인류의 지층을 파면 '그 시대 주식은 닭이 아니었겠나' 할 정도로 흔하다. 어릴 때 정말 닭고기가 귀했다. 시장에서 직접 생닭을 어머니가 고르고 닭집 사장님이 닭을 해체하던 기억도 난다. 마침 제가 요리를 조금 한다. 막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어머니 도우면서 칼질도 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 신사장 치킨집 운영에 어려움은 없었다. 웬만한 건 제가 흉내를 곧잘 내니까. 직접 손질하기도 하고, 이 작품 전에 치킨집 운영하시는 현장 도움 주시는 분에게 이런 저런 반죽과 밀가루 튀김 옷 묻히는 방법을 배웠다"며 "의사로서 사람을 진단하기도 했고, 왕 노릇도 해봤다. 오래된 단골인 숯불 닭갈비 집이 있다. 얼마 전에 가서 숯불 닭갈비를 굽는데 주인집 사장님께서 보시고 ‘취직해도 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배현성은 "저는 치킨집에 갑자기 들어온 낙하산 직원이다. 뛰어나게 잘하는 건 없고, 두 사람이 시키는 일이나 청소, 정리정돈을 열심히 하고 법적인 조언을 하려 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레는 "저는 올해 처음 면허를 따서, 오토바이를 한 번도 몰아본 적이 없는데 시온이는 프로 배달러여서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몰아야 했다. 촬영 전에 급히 액션스쿨에 가서 오토바이도 배우고 시동 걸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배현성, 이레와 호흡에 대해 "현성이는 칼질하는 걸로 봐서는 주방을 맡으면 절대 안 된다. 양배추 써는 두께를 보니까 말이 안 된다. 1~2cm 두께로 썬다. 이레는 오토바이 타는 걸 보고 놀랐다. 요새는 면허가 다 있어야 하는 스쿠터다. 저 친구는 배달 쪽은 '짱'이다"라고 감탄했다.


한석규는 실제 협상 성공율에 대해 "주로 식사 메뉴를 결정하는데 그렇다. 과거에는 아무거나 잘 먹었는데 요즘은 한식밖에 못 먹겠더라. 내가 생각해도 고리타분하다. 우리 현장은 젊다. 20대의 젊은 스태프가 정말 많은데, 식사 시간 때면 나는 늘 한식을 고집한다. 젊은 친구들은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분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늘 협상에 실패한다. 나중에는 '알아서 먹어라' 하고 만다. 나는 밥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각해보니 촬영 전에도 함께한 배우들과 한식만 먹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경수 PD는 "작년 겨울에 남태령에서 경찰 분들과 농민 분들이 대치를 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럴 때 세종이 떠올랐다. 세종이 치킨을 양 손에 가득 들고 와서 두 분을 조정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작년 올해 일들이 많았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많은 노동자 분들이 억류가 되었는데, 그런 큰 일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들까지 곳곳에서 신사장이 있으면 우리 드라마를 통해 신사장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위트와 유머와 진정성을 가지고 풀어내는 방법이 저희 드라마를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일 것 같다. 두 번째는 신사장이란 인물이 왜 치킨집을 하는지 파헤치면 좋겠다. 신사장이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모습을 같이 공감하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한석규는 "올 여름이 무척 더웠는데, 강릉 생각이 난다. 그쪽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다. 여러분 힘내시고 잘 넘어가길 바란다. 모든 시청자 여러분이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것이 다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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