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5천억 원으로 불어난 미국 파워볼 당첨금…두 명 공동 '잭팟'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3개월간 18억 달러(약 2조 5천억 원)로 불어난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의 주인이 가려졌습니다.

현지시간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미주리주와 텍사스주 출신인 2명이 공동 당첨됐습니다.

전체 당첨금 18억 달러는 미국 복권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이 당첨금을 2명의 당첨자가 절반씩 나눠 갖게 됩니다.

각 당첨자는 8억 9,35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를 30년간 연금으로 받을지, 세금이 공제된 4억 1,030만 달러(약 5,700억 원)를 일시금으로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파워볼 복권은 지난 6월 2일부터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쌓였습니다.

파워볼 복권의 역대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나온 20억 4천만 달러(약 2조 8,300억 원)입니다.

파워볼 복권은 1장당 2달러로, 미국 내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됩니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공의 숫자 1∼26 중 1개가 모두 들어맞아야 합니다.

1등 당첨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약 2억 9,220만 분의 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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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