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이효리가 서울에 요가원을 오픈하고 첫 수업을 진행한 가운데, 수련생들의 후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8일 '아난다' 요가원 SNS 스토리에는 수련생들의 후기가 담긴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한 수련생은 "아난다요가 오전타임 후기"라며 "공간 엄청 넓고 좋다. 효리 선생님도 너무 예쁘다", "정기권 끊고 싶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수련생은 "요가원 오픈 첫날이라 개원 떡 먹으면서 티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떡 사진을 게재했다. 요가원 근처 이웃으로 보이는 누리꾼은 "1분 거리에 요가원 오픈한 효리님이 개업떡 주고 가셨다"며 인증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수련생들은 "손길 안 닿는 곳 없이 핸즈온 당함. 샨티", "작년 늦은 40년 만에 평생의 반려자를 얻었다. 올해는 언니를 클래스에서 뵀다. 그렇게 한 해에 벅차는 일 하나면 당분간은 그때 기억으로 행복해질 거고 떨어질 때쯤 또 행복한 일이 반복될 거다. 고맙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후기를 남겼다.
앞서 이효리는 '아난다 요가(ANANDA YOGA)'라는 상호명으로 서울 연희동에 요가원을 오픈했다. 당초 9월 첫째 주 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예약 시스템 문제로 인해 개원이 지연돼 한 주 연기된 둘째 주에 문을 열게 됐다. 정식 오픈 전에도 이미 1만 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했으며, 그중에는 남편 이상순도 포함됐다.
'아난다(ANANDA)'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쁨과 환희를 뜻한다. 이는 이효리가 2023년부터 요가 부캐릭터로 사용해 온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큘럼에는 '하타요가' 클래스가 준비됐는데, '하타요가'란 양과 음의 기운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수련하는 요가의 한 종류를 말한다.
9월 한 달간은 정규 수업이 아닌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회당 3만5000원이다. 지난 5일 오후 6시에 오픈된 첫 번째 수강권은 클래스 공지 직후 전량 매진됐다. 첫 수업은 8일 오전 8시 30분 '하타요가'로 진행됐다.
개원 소식이 전해지자 유재석, 서장훈 등은 개업축하 화분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효리는 이를 인증하며 "성공할게요 오빠"라고 적었다.
이후 지난 4일 "더 이상의 화분 및 선물은 정중히 사양한다.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며 "더 많은 분들이 수련하실 수 있도록 비어 있는 수련실을 지향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요가원 SNS를 통해 협찬 및 제의를 거절함을 알렸다.
첫 수업 당일에는 "수련 시작 전과 수련 동안 사진과 동영상을 금지한다"며 "수련이 끝난 후 자유롭게 촬영하셔도 된다. 다만 제가 모두 일일이 사진 찍어드리기 어려우니 저랑은 수련 후 단체사진만 찍는다. 단체사진은 아난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효리는 2013년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결혼한 뒤 11년간 제주도에서 생활했다. 지난해 제주 생활을 마치고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으며, 단독주택과 인접 부지를 약 6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요가원 원장'으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린 이효리에 많은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