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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 거부 급증..한정애 “조지아 사태, 외교부 소극행정 탓”

파이낸셜뉴스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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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1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조지아주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에서 우리 국민 300여명이 체포당한 사태가 외교부의 소극행정 탓이라고 주장했다. 전자여행허가(ESTA) 발급 후 미국 입국 거부 올해 상반기 건수가 예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건수와 비슷할 정도로 급증해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한 의장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STA 발급 후 미 입국 거부 사례는 106건이다. 지난해 129건과 2023년 119건 등 한 해 총 건수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는 미신고 건수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입국 거부 사례는 수백건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한 의장의 예상이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들어서며 강경한 이민정책을 시행하며 급증한 것이다. 때문에 예측이 어렵지 않았던 사안임에도 외교당국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지아 사태가 벌어졌다는 게 한 의장의 지적이다.

특히 조지아 배터리공장 건설현장 단속은 미 국토안보국이 수개월 동안 준비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임 윤석열 정부 때부터 외교당국의 대비가 미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의장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미 7개주 14개 공장에 한화 76조6413억원인 558억달러, 현대차그룹은 한화 28조원인 205억달러, SK그룹은 AI(인공지능)·반도체 분야에 한화 13조원인 100억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을 짚으며 “거기다 현대차는 28조8000억원의 추가 대미투자를 계획하는 상황에서 조지아 사태와 같은 일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기업들과 공조해 대미 프로젝트 관련 우리 기업인과 직원들의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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