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적 무인기 잡는 요격드론, 2028년까지 신속 배치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원문보기


방사청,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 신속시범사업 선정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적 무인기가 아군 주요시설이나 장비에 접근할 때 요격 드론을 발사해 격추하는 '대(對)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는 오는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8일 방사청에 따르면 적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자 민간의 첨단기술을 군에 신속히 적용한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를 2025-2차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방사청의 신속시범사업은 신기술 등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이내 신속히 연구개발하고, 군 활용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는 적의 중형 자폭 무인기를 자체 탐지레이더가 중거리에서부터 추적해 요격 드론을 유도하고, 적 드론이 일정 거리 안으로 접근하면 요격 드론의 적외선(IR) 탐색기로 포착해 격추한다. 요격 성공 여부는 전자광학/적외선(EO/IR) 장비를 통해 확인하고, 요격에 실패할 경우 남은 요격 드론으로 재차 대응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하는 무기체계는 북한이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중형 자폭 무인기를 비롯해 다양한 자폭 무인기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국가 및 군의 주요 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필요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사 체계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 연구·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청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다음 달 중 입찰공고를 실시해 사업수행기관을 선정 후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약 2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부터 실제 군에 배치해 성능입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군이 적 드론 위협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미래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의 축적된 첨단기술을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군에 빠르게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기도
    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기도
  2. 2해수부 장관 후임
    해수부 장관 후임
  3. 3성탄절 인파 관리
    성탄절 인파 관리
  4. 4조세호 조폭 논란
    조세호 조폭 논란
  5. 5삼성 반도체 투자 리스크
    삼성 반도체 투자 리스크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