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면제 불법 처방 혐의' 싸이, 조만간 소환 조사"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싸이의 수사 상황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향정신성의약품(수면제)을 처방받고 매니저 등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박 직무대리는 이 사건에 대해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 중"이라며 "처방전이 어떻게 발급됐는지 그 과정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전문 의약품을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만성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 지도 아래 정해진 용량을 복용해왔다.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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