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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N수생, 18만명 '22년만에 최고'…'사탐런' 광풍 변수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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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교부받은 문답지에 이름 등을 작성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2506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 4787명 등 총 2만7293명이 응시했다/사진=뉴시스 /사진=하경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교부받은 문답지에 이름 등을 작성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2506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 4787명 등 총 2만7293명이 응시했다/사진=뉴시스 /사진=하경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이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났던 현상대로 올 수능 역시 탐구 영역 중 사회탐구 응시생 비율이 61%를 기록했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시행 이래 최고치다.

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년 대비 3만1504명이 증가한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올해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52만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고3 재학생은 37만1897명(67.1%)이었고, 졸업생은 15만9922명(28.9%)이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4.0%)이었다.

검정고시를 포함한 재수생 등 N수생 규모는 18만2277명으로 지난해(18만1893명)보다 384명 늘며 2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졸업생은 전년 대비 1862명(1.2%) 감소했지만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246명(11.2%) 증가하며 N수생이 늘었다. 검정고시 등 수험생 규모는 지난해(2만109명)에 이어 올해도 2만명대를 유지하며 3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과생으로 간주되는 수학 선택 과목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29만7726명으로 지난해(23만3111명)보다 6만4615명(27.7%) 증가했다. 이는 수학 영역 지원자(52만1194명)의 57.1%에 달한다. 통상 이과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미적분 선택자는 20만7791명(39.9%), 기하 선택자는 1만5677명(3.0%)이었다. 국어 영역에서 상위권이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를 응시하려는 수험생은 17만3017명(31.6%)으로, 지난해(18만6885명)보다 1만3868명 줄었다. 나머지(37만5359명)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했다.

특히 올해 수능의 변수는 '사탐런' 현상이다. 사탐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지난해(26만1508명)보다 6만2897명 늘어난 32만4405명(61.0%)이었다. 과학탐구 과목(과탐)만 응시하는 경우는 전년(19만1034명) 대비 7만342명 줄어든 12만692명(22.7%)명이었다. 사탐과 과탐을 혼합해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8만6854명(16.3%)이었다.

전문가들은 사탐 응시가 대폭 늘면서 자연계열 학생의 수능 최저 충족 등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과학탐구I의 경우 응시자가 크게 감소했는데, 특히 수험생이 어려움을 느끼는 물리학I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어 많은 수험생이 응시했던 지구과학I, 생명과학I 접수자가 사회탐구로 이동하면서 대폭 감소하는 추세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6 수능에서 정상분포로 나온다고 하면 1등급 인원은 지구과학I이 6159명에서 4617명으로 1542명 감소하고 생명과학I은 5641명에서 4485명으로 1156명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최상위권대학이나 의약학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사탐런 현상은 입시 안정성에 중대한 문제로 인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에 따른 문과침공 등 정책 예측 실패, 문이과 유불리 조정 정책도 사탐런과 같은 현상 발생 예측 실패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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