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은 8일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의 보도 일부를 올렸다. 매체는 “한국과 일본 축구가 비교됐다. 9월 평가전 첫 경기에서 한국만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알렸다.
해당 보도에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국은 미국에 2-0 완승, 일본은 한명이 부족했던 멕시코에 0-0 무승부였다. 소위 말해 ‘긁힐 법’도 한 결과. 몇몇 팬들은 “단순 비교는 정말 의미가 없지만 한국은 일본과 비교하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은 일본보다 강하다는 결과만 있으면 된다는 목표만 있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다른 팬은 “비교를 하고 싶은 국민성이다. 일본은 평가전에서 굳이 모든 걸 보여줄 필요가 없었다”, “일본은 여유를 가지고 뛰었다”, “한국은 일본보다 강하다는 것만 세상에서 인정 받고 싶은 모양”이라는 반응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FIFA 랭킹 17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멕시코(13위)와 맞붙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초반 일본은 높은 전방 압박으로 멕시코를 몰아붙였다. 전반 4분 구보의 왼발 슛이 빗나갔고, 7분에는 엔도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루이스 말라곤의 손에 막혔다. 11분에도 미토마의 가로채기를 이어받은 구보가 날카로운 중거리포를 시도했으나, 말라곤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멕시코는 일본의 초반 압박을 롱 패스 전환과 세컨드볼 경합으로 돌파하려 했다. 전반 23분 알바레스의 헤더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고, 곧이어 알바레스가 근육 문제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일본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 장면은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일본이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오른쪽 크로스가 수비를 넘어 박스 왼쪽의 미나미노에게 전달됐으나, 그의 논스톱 발리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떠 아쉬움을 남겼다.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공격 변화를 위해 후반 중반 베가, 알바라도, 히메네스, 피네다 대신 로사노, 베르테라메, 산티아고 히메네스, 에릭 산체스를 투입했다. 멕시코는 속도와 박스 점유율을 높이며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리라의 헤더가 일본 골문을 위협했으나, 스즈키 자이온의 슈퍼세이브가 이를 막아냈다.
모리야스 감독은 구보, 가마다, 미나미노를 빼고 마에다 다이젠, 사노 가이슈, 이토 준야를 투입했다. 그러나 전진 패스의 타이밍과 속도가 맞지 않아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드물었다. 이후 미토마와 도안까지 빼고 마치노 슈토, 스즈키 유이토를 넣어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했지만, 멕시코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막판 주도권은 멕시코로 넘어갔다. 로사노의 박스 슈팅이 일본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됐고, 베르테라메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스쳤다.
경기 종료 직전, 일본은 우에다가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VAR 온필드 리뷰 끝에 상대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하는 수적 우위를 얻었다. 그러나 일본의 세트피스와 세컨드볼 공략은 끝내 풀리지 않았다.
일본은 오는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로워닷컴 필드에서 미국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은 직전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한국은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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