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수능에서도 '사탐런' 광풍…사탐 응시생 비율 역대 최고

연합뉴스 오보람
원문보기
탐구 응시생 53만명 중 41만명이 사탐 지원…과탐 최저등급 충족 '난항'
의대 정원 회귀에도 N수생 작년과 비슷…검정고시 출신 31년 만에 최다
9월 모의평가[연합뉴스 자료사진]

9월 모의평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수험생 가운데 사회탐구를 선택한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사탐런'의 광풍이 모의평가에 이어 본수능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사탐 응시생 수 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사탐에서 1·2등급을 받는 수험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응시생 수가 적은 과탐 수험생의 경우 수능 최저 등급 충족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1·2등급 인원, 사탐 1만6천명↑·과탐 1만2천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에 수험생 총 55만4천174명이 응시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52만2천670명이 응시를 지원한 전년도와 비교해 전체 지원자는 3만1천504명(6.0%) 늘었다.


영역별 지원 인원은 국어 54만8천376명(99.0%), 수학 52만1천194명(94.0%), 영어 54만1천256명(97.7%), 필수 과목인 한국사 55만4천174명(100%), 탐구 53만6천875명(96.9%), 제2외국어·한문 영역 10만2천502명(18.5%)이다.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천405명(61.0%)으로, 지난해(26만1천508명)와 비교해 24.1% 급증했다.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8만6천854명(16.3%)인데, 이 역시 전년(5만2천195명)보다 66.4% 뛰었다.


41만1천259명이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77.3%에 달한다.

지난해 수능(62.1%)보다 15.2%포인트(p) 증가한 수치이자, 2018년 사탐 9과목 체제가 도입된 이래 최고치다.

반면 과학탐구만 선택한 사람은 12만692명(22.7%)으로 역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엔 전체 응시생의 37.9%인 19만1천34명이 과학탐구만 선택한 바 있다.

종로학원은 사탐 응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탐에서 1·2등급을 받는 수험생이 전년 대비 1만6천88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 고득점자가 속출하며 수시 수능 최저 충족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내신 변별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반면 과탐 2등급 이내 인원은 1만2천316명가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마저 수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대거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연합뉴스 자료사진]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자퇴하고 수능 '올인'…검정고시 출신 응시자 2만2천명

이번 수능에는 재학생이 37만1천897명(67.1%), 졸업생이 15만9천922명(28.9%),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2천355명(4.0%)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은 9.1%, 검정고시 등 출신은 11.2% 증가했고 졸업생은 1.2% 감소했다.

졸업생 지원자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지난해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지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회귀하며 올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 역시 9만2천390명으로 작년(9만3천195명)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다. 반수생은 통상 대학 입학 후 1학기를 마치고 재수에 뛰어드는 학생을 말한다.

검정고시 등 출신 수험생은 1995학년도 수능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자퇴한 뒤 수능에 '올인'하는 현상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임 대표는 "내신 5등급제로 개편된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에선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권상우 손태영 혼전임신
    권상우 손태영 혼전임신
  2. 2로저스 대표 소환
    로저스 대표 소환
  3. 3트럼프 국제질서 해체
    트럼프 국제질서 해체
  4. 4장우진 르브렁 제압
    장우진 르브렁 제압
  5. 5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