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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낮은 한국에 무너지다니! 현실 한탄한 美, "손흥민이 2만 6천 명 열광시켰어, 홍명보호 까다로웠다"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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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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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미국은 한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전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9분 이재성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2분에는 이재성에게 받은 패스를 손흥민이 슈팅했고, 골키퍼 선방으로 흘러나온 볼을 이동경이 감각적인 백힐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는 미국이 점점 위협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2-0 완승을 가져왔다.

통계만 놓고 봤을 땐 미국에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미국은 한국 상대로 슈팅을 무려 17개나 시도했고, 유효 슈팅도 5개를 기록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이 5번의 슈팅과 4번의 유효 슈팅으로 2골을 만든 점과 비교했을 때 비효율적인 공격이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 코너킥, 상대 박스 내 터치 등 여러 공격 지표가 한국보다 조금씩 우세했음에도 0-2로 패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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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도 이를 의식했다. 경기 후 그는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한국보다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결과가 실망스럽다. 패배 후에는 긍정적인 점을 찾기 어렵다. 우리는 성장할 것이고, 오늘 경기에서 배우겠다. 우리 선수들은 재능이 있고 월드컵을 잘 준비할 것이다. 팬들의 응원이 있다면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미국 매체 생각은 달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달랐다. 한국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2만 6500명의 관중 대부분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원정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종료 전 이동경의 추가골을 도왔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후 반격다운 반격을 하지 못했고, 몇 차례 시도한 슈팅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미국은 FIFA 랭킹 상위 25개국을 상대로 이어진 부진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고 랭킹 15위 미국이 23위 한국을 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은 월드컵을 1년 남겨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최국 자격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해 9월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는데 17경기에서 9승 1무 6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202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패해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최근엔 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골드컵 불참을 선언하면서 태도 문제로 포체티노 감독과 불화설을 겪기도 했다.


'폭스 스포츠'는 "이날 미국은 지난 3월 파나마에 패한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때처럼 조직력이 무너진 모습을 반복했다. 물론 한국은 훨씬 까다로운 상대였다"고 한국이 만만치 않았음을 인정했다.

또한 "AC밀란에서 좋은 시즌 출발을 보였던 풀리식은 여전히 영향력이 미미했고, 골드컵 불참으로 체력과 정신적 회복을 꾀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온 폴라린 발로건만이 세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잊고 싶은 밤을 보냈다"고 미국 대표팀을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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