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제공] |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재발을 최대 1년 앞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 혈액종양내과 정현애 교수 연구팀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환자의 임상·병리·검사 데이터를 종합해, 1년 이내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레이더 케어’를 개발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조기 단계 환자는 35% 수준으로 주로 수술적 치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환자 특성과 종양 상태가 달라 같은 병기라도 재발 위험이 크게 차이 나 맞춤형 치료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레이더 케어' 모델은 수술 시점 기초 자료 만으로도 모델성능(AUC) 0.823의 성능을 보였으며, 추적 검사 정보를 반영해 0.85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연구팀은 산출된 레이더 점수를 기준으로 환자를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위험군의 1년 내 재발률은 10%로, 저위험군의 1%보다 현저히 높았으며 이는 병기와 무관하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병기 내에서도 고위험군은 저위험군 대비 재발·사망 위험이 최대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치료를, 저위험군 환자에게는 치료 기간 단축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김홍관 교수는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대체로 빨리 발견해 수술까지 일찍 할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마냥 안심하기 어렵다”면서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같은 병기라도 치료 결과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고민한 결과인 만큼 더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CO Precision Oncology’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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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