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 SNS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브라질 출신으로 FC 바르셀로나 소속 공격수인 하피냐가 자신의 어린 아들이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피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해 2살 된 아들이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인형 탈을 쓴 마스코트로부터 무시당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하피냐의 아들 게일은 마스코트 옆에 서서 포옹을 바라는 듯 마스코트를 가리켰지만 외면 당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성인이 게일을 마스코트 가까이 데려가는가 하면, 가슴 높이까지 들어 올려 마스코트와 눈을 맞추려고 했지만, 무시는 계속됐다.
하피냐는 디즈니랜드 파리 경영진을 향해 “당신 직원들은 수치스럽다. 사람들을, 특히 아이들을 이렇게 대하면 안된다”며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게 당신들의 역할이지, 무시하는 게 아니다. 당신들은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직원들이 힘들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왜 모든 백인 아이들은 포옹을 받았는데 내 아들만 아니었냐”라고 꼬집었다.
이 사건은 SNS에서 확산했으며 팬들은 디즈니랜드 측에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디즈니랜드 파리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사건 이후 하피냐의 아내는 SNS에 추가로 글을 올려 “디즈니랜드가 우리의 문제 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후 조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이가 미키마우스 탈을 쓴 직원과 별도의 공간에서 손을 맞대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