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업계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올해 라인업 개편이 두드러진다. 기존 플러스 모델이 사라지고 대신 초슬림 디자인의 아이폰17 에어가 새로 투입된다. 두께 약 5.5mm, 무게 145g 수준으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기기로 평가된다.
알루미늄·티타늄 하이브리드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후면에는 단일 4,800만 화소 카메라가 가로 배열된 새로운 디자인이 들어간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강화됐고, 6.6인치 LTPO OLED 디스플레이는 120Hz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다만 2,800mAh 수준의 배터리는 얇은 폼팩터로 인한 제약이 뚜렷하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후면 소재가 변경된다. 기존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과 유리의 절충형 구조를 도입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발열 문제를 개선했다. 카메라 모듈은 가로로 길게 뻗은 형태로 재배치되며, 메인·초광각·망원 모두 4,8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다. 망원 렌즈는 최대 8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께와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 사용 시간이 연장될 전망이다. 칩셋은 TSMC 3나노 공정 기반 A19 프로가 적용된다.
표준형 아이폰17은 6.3인치 화면으로 소폭 커지며, 이 역시 프로모션과 LTPO 패널을 탑재한다. 칩셋은 A19,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퍼플, 스틸 그레이, 라이트 블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액세서리 변화도 주목된다. 애플은 클리어 케이스를 전면 개편해 후면을 완전 투명 대신 일부를 불투명 화이트 영역으로 처리하고, 하단에는 크로스바디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홀을 마련했다. 일부 색조를 입힌 틴티드 버전도 계절 한정판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새 소재 ‘테크우븐(TechWoven)’ 케이스와 실리콘 케이스가 함께 선보인다.
웨어러블 제품군에서는 애플워치 시리즈11과 애플워치 울트라3, 보급형 애플워치 SE3가 공개된다. 울트라3는 위성 연결 기능과 레드캡(5G 경량화) 모뎀을 도입해 긴급 상황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리즈11과 SE3 역시 새로운 S11 칩을 탑재하며, 디스플레이 밝기와 에너지 효율이 개선됐다. 혈압 측정 기능의 탑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일부 제한적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이 언급된다.
오디오 부문에서는 에어팟 프로3가 출격한다. 외형상 큰 변화는 없지만, 파워비츠 프로2에서 먼저 적용된 심박수 측정 기능이 이어폰에 도입된다. 광학 센서가 귀 내부 혈류를 감지해 운동 중 심박 데이터를 기록하며, 아이폰 ‘건강’ 앱과 연동된다. 충전 케이스는 더 작아지고 터치형 버튼이 추가될 전망이다. 차세대 H3 칩이 장착돼 음질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향상된다.
궈밍치 대만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에어팟 프로3 이후 불과 1년 만에 적외선(IR) 카메라를 탑재한 프로4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제스처 인식과 비전 프로와의 공간 음향 경험을 염두에 둔 업그레이드다.
소프트웨어는 iOS 26과 워치OS 26 등 주요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RC 버전으로 배포된다. 정식 버전은 15일경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홈팟 미니, 2세대 에어태그, M5 칩을 탑재한 비전 프로 등은 연내 혹은 내년 초 발표가 유력하다.
이 밖에도 업계에서는 아이폰 미니의 부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16e의 등장으로 소형 기기 라인업을 재정비할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발표 직후부터 12일에는 아이폰17 시리즈와 애플워치 신제품의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19일 공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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