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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보실 주도로 교섭…발표 10분 전 전세기 확보

SBS 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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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들을 석방하기 위한 교섭을 타결한 과정에서 국가안보실 주도로 이뤄진 협상이 성과를 거둔 걸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근로자들을 태워올 전세기가 이 타결 발표 직전에 확보될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예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미 이민 당국에 구금된 우리 국민 석방을 위한 교섭이 마무리됐단 소식은 어제(7일) 오후 4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예고 없이 공개됐습니다.

협의회 직전까지 이른바 '3 실장'으로 불리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별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회의에선 교섭 상황 공유와 전세기 마련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는데, 고위 당정협의회 시작 10여 분 전에야 전세기가 마련될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건 행정절차입니다.

미 연방 규정상 외국인은 사법부를 거치지 않고도 긴급한 인도적 사유, 중대한 공익을 이유로 가석방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자진 출국 형식 석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020년 미 조지아주 SK 이노베이션 자회사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불법 취업 의혹으로 연행됐다, 자진출국으로 석방된 사례를 참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행정절차만 완료되면 전세기는 곧바로 뜰 수 있다"고 준비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교섭 타결엔 위성락 안보실장을 비롯한 우리 측 안보 라인과 마코 루비오 미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부 장관 간의 협상 채널이 주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미국으로 출국하는 조현 외교장관도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와의 직접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최진화)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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