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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불법 친팔단체 지지시위 890명 체포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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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영국 경찰이 런던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자를 붙잡고 있다.[AP 연합뉴스]

6일 영국 경찰이 런던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자를 붙잡고 있다.
[AP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에서 불법 단체로 지정된 친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자 89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전날 런던 도심에서 열린 시위에서 890명이 체포됐다. 857명은 대테러법으로 금지된 단체에 대한 지지를 공개 표명한 혐의를 받으며, 경찰관에 폭력을 행사한 17명을 비롯한 33명은 다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시위가 폭력적으로 번졌다고 밝혔지만, 행사 주최 측인 '디펜드 아워 주리스'(Defend Our Juries)는 평화롭게 시위를 이어갔는데도 경찰관들이 시위자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행동'은 일부 활동가가 영국 공군 기지에 침입해 전투기를 파손한 이후 지난 7월 대테러법에 따른 금지 단체로 지정됐다. 이같은 금지 단체에 가입하거나 지지를 공개 표명하는 사람은 최고 14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전날 시위에는 약 1천500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당국의 '팔레스타인 행동' 금지가 "집행 불가능한 자원 낭비"라고 주장하면서, 금지 단체 지정 해제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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