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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고 느끼지 않았다" 이탈리아에 고전하던 일본이 맞나? '한국 최고' 박준현을 이기다니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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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8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결코 지고 싶지 않았을 경기 한일전. 한국은 '전체 1순위 유력' 최고 유망주 박준현(북일고3)을 6일 일본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박준현은 2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3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패전까지 떠안았다.

자신의 실책에 의한 비자책점이 끼어있기는 했지만 일본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일본 타자들은 "빠르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국은 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일본과 경기에서 2-4로 졌다. 5일 푸에르토리코전 5-2 역전승의 기세를 한일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박준현이 1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준현은 1회 1사 1루에서 견제 실수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뒤 2사 3루에서 빗맞은 내야안타로 불운하게 실점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박준현의 직구가 일본 타선을 압도하는 듯했다. 시속 150㎞를 가볍게 넘는 직구가 연거푸 포수 이희성(원주고3)의 미트에 꽂혔고, 일본 타자들이 이 직구에 헛스윙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하지만 2회는 달랐다.

박준현은 2회 1사 후 다카하타 가즈키와 요코야마 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2, 3루에 몰렸다. 내야는 전진수비를 펼쳤다. 사카모토 신타로의 땅볼을 2루수 박한결(전주고3)이 잘 잡았지만 홈 송구를 하기에는 어려운 코스였다. 2-2 동점에서 박준현은 1번타자 오카베 휴마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1회에 이어 또 한번 2사 후 적시타를 허용했다.


6일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발투수로 나온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57㎞를 자랑하는 188㎝ 장신 우완 박준현을 2회가 끝나기 전 5안타 3실점으로 내려보내며 공략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기 전만 해도 한국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일본은 5일 이탈리아전에서 이겼지만 불과 5안타에 그치며 타선에 힘이 없었다. 강속구 오른손투수를 무너트리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실제로 일본은 1-1로 맞선 6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연속 실책으로 3점을 뽑아 4-1 승리를 거뒀다. 6일 경기에서는 1회까지만 해도 일본의 이러한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결과는 박준현의 패배였다.

이날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7번타자 다카하타는 "대학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시속 156㎞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그런 공을 봤기 때문에 빠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눈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오구라 마사요시 감독은 "자기 스윙을 하자고 했다. 좋은 직구에 지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7일 쿠바를 3-0으로 꺾고 오프닝라운드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오프닝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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