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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넘고, 로보락은 숨고…로봇청소기 ‘기술력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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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의 중국 로보락 전시관. 박종오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의 중국 로보락 전시관. 박종오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분야는 ‘로봇청소기’다. 삼성전자·엘지(LG)전자·독일 보쉬 등은 물론, 청소 로봇 강자인 중국 기업들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정면 승부를 벌인 까닭이다.



로봇청소기는 각국 대표 기업들의 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인공지능 제트봇 스팀 울트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장애물을 만나면 앞바퀴 쪽을 들어 올려 4.5㎝ 높이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100도로 끓인 물로 고온 스팀을 만들어 물걸레 표면의 세균을 99.99% 살균하고, 카메라 및 센서로 투명한 액체를 인식해 물기가 고인 자리를 피하거나 그 부분만 청소할 수도 있다. 집 구석이나 벽 쪽으로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는 기능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인공지능 제트봇 스팀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인공지능 제트봇 스팀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인공지능 제트봇 스팀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인공지능 제트봇 스팀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두께 7.98㎝에 세계 최초로 로봇 팔을 장착한 로보락 사로스 지(Z)70. 박종오 기자

두께 7.98㎝에 세계 최초로 로봇 팔을 장착한 로보락 사로스 지(Z)70. 박종오 기자


반면 중국 로보락은 홍보관에 두께 7.98㎝에 세계 최초로 로봇 팔을 장착한 ‘사로스 지(Z)70’을 전시했다. 넘을 수 있는 문턱 높이가 최고 4㎝로 삼성 쪽에 못 미치지만, 반대로 바퀴와 센서 쪽의 높이를 낮춰 소파나 침대 밑까지 청소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위쪽에 튀어나와있는 센서 부위가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엘지전자도 로봇청소기 주행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사물 인식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2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들에 청소 로봇 시장을 내어준 국내 기업들의 반격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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