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성가족부 장관 청문회 후 낙마했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년간 몸담았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떠나 외교통일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이재명 대통령 사임 이후 공석으로 비어 있던 외통위원회 자리에 새로 보임된 것이다.
강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년간 제 몸처럼 아끼며 애정했던 보건복지위원회를 떠나 외교통일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다”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날들은 고통받는 얼굴들과 연대하려 발버둥쳤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활동을 회고하면서 “재활난민가족,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아동, 학대피해아동, 의료취약계층, 희귀난치성질환자, 보건의료노동자, 그리고 신청주의 행정 경계 속에서 빠져 생사를 달리한 삶들, 밥 굶는 아이, 배고픈 청년, 죽음밖에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마주해왔다”고 말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을 한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강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년간 제 몸처럼 아끼며 애정했던 보건복지위원회를 떠나 외교통일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다”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날들은 고통받는 얼굴들과 연대하려 발버둥쳤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활동을 회고하면서 “재활난민가족,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아동, 학대피해아동, 의료취약계층, 희귀난치성질환자, 보건의료노동자, 그리고 신청주의 행정 경계 속에서 빠져 생사를 달리한 삶들, 밥 굶는 아이, 배고픈 청년, 죽음밖에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마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숨겨져 있던 우리의 이야기가 세상에 말을 걸었고, 간호법·문신사법·의료인력수급추계위법·가족돌봄아동법 등이 오랜 견딤 끝에 처음 세상에 태어나고 통과됐다”며 복지위 시절 성과를 강조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법으로 세상에 말을 걸어야 할 우리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무수히 남아 있다”며 “느리면 괜찮지 않은 세상, 오롯한 나로 살아내기 괜찮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고통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독일 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공동체를 파괴하는 시장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시장이 되어야 한다. 그런 뜻에서 지금도 나는 방명록에 서명할 때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문구를 즐겨 쓴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남긴 발언도 함께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모든 사람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외교, 국익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얻는 외교,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외교를 향해 제 진심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상임위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강 의원의 공식 SNS 활동은 ‘보좌관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 이후 46일만이다. 다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이 “괴롭힘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련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