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대통령실 "美 구금 한국인 근로자 석방교섭 마무리"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강훈식 비서실장이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강훈식 비서실장이 미국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석방 교섭이 신속하게 마무리됐다며 전세기 파견과 비자 체계 개선 방안까지 언급했는데요. 이번 교섭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1-1>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필요시 직접 미국을 찾겠다고 했는데요. 교섭이 마무리됐다고는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조 장관이 미국 당국자를 만나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2> 상황을 다시 짚어보면, 미국 이민당국이 현대차-LG 합작 공장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여 500명 가까이 체포했고, 이 가운데 300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체포된 이들이 손발에 체인이 묶인 채 버스에 실려 가는 모습까지 공개돼 충격을 줬습니다. 구금 시설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번 대규모 단속의 배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당국이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나 대미투자 문제와 연결해 보는 시각도 있고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한 정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해석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 기업 공장 단속이 단순한 이민 문제를 넘어 투자 환경과 동맹 신뢰까지 흔드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일단 석방 교섭이 마무리된 국면이긴 하지만 이번 사태가 향후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5> 다른 주제도 살펴보죠.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다자외교 무대에 처음 나서며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가 뚜렷해지고, 북·중 관계 복원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이 앞으로도 밀착 행보를 이어갈까요?

<질문 5-1> 북한이 5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공개하며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의 친밀한 장면은 물론 중국 측의 환대와 환송 장면까지 부각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의 모습이 다시 등장했죠. 이번 영상을 통해 대외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한 걸까요?

<질문 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실제 참석을 한다면 가장 관심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일 텐데요. 실제 방문이 이뤄질지, 그리고 시 주석과의 회동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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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영(y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