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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에 '7조원' 투입…대만 침공염두 '무력' 과시?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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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전승절 열병식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자원을 투입했는데요.

대만에서는 이번 열병식에 7조 원 정도가 투입됐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만 내에서는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무력 과시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한 중국군 장병들.

오와 열에 흐트러짐이 없는데, 고개를 돌리는 속도와 각도까지 일치합니다.

오차 없는 행진을 위해 남성은 26살, 183㎝, 여성은 23살, 173㎝ 신체조건의 장병을 선발했습니다


<왕란란/中 퍼레이드 참가자> "모든 걸음의 보폭이 75㎝이므로 각 걸음마다 74㎝나 77㎝가 아니라 정확히 75㎝여야 합니다."

퍼레이드 선두에 선 기수단도 혹독한 훈련을 거치긴 마찬가지.

오성홍기 깃대와 깃발의 무게는 17.5㎏로, 깃발을 펼치는 연습에 5㎏짜리 덤벨도 쓰였습니다.


<장웨이/中 퍼레이드 국기수> "완벽한 부채꼴 모양으로 펼칠 수 있도록 깃발을 펼치는 동작 연습에 5kg의 덤벨을 사용했습니다."

중국 담당인 대만 대륙위원회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업 중단 조치와 경비·치안 추가 배치를 포함해 열병식에 7조 원 정도의 비용이 쓰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열병식 총사령관은 전통을 깨고 중장인 한성옌 중부전구 부사령관이 맡았는데, 여전히 군 수뇌부의 혼란과 갈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합조보는 보도했습니다.

대만인들은 중국이 군사력 과시를 통해 대만 침공 등 지역 안보에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첸호치엔/대만인> "대만을 침공하고 서방 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만 당국 내부에서는 경기 침체 국면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건 국내 안정을 과시하고, 공산당 정권의 구심력을 높이는 목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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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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