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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2차 가해’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직 사퇴

조선일보 신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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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이규원 사무부총장도 사의 표명
최강욱, 당 대면조사 직후 6일 부산에서 북토크 강행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된 최강욱 전 의원이 8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된 최강욱 전 의원이 8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관련 ‘2차 가해’ 논란으로 당 내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던 중 7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며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 거듭 송구할 뿐”이라고 했다.

또 최 원장은 “자숙하고 성찰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최 원장은 자신의 저서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홍보를 위해 전날인 6일 부산에서 북토크를 진행했다.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 등으로 당내 윤리감찰단 대면조사가 진행된 다음날이었다.

당 관계자는 “최 원장의 사퇴는 본인의 결정이고 당에서 지시한 바는 없다”며 “당직을 내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윤리감찰단 조사와 결과 발표를 계속 진행할 지는 논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 아카데미에서는 “(성 비위 사건을)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며 “누가 지금 한동훈 처남처럼 여검사 몇 명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나”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조국혁신당 이규원 사무부총장도 당 지도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부총장은 지난 5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신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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