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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 43.9% 급감…손익분기점도 턱밑까지

헤럴드경제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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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줄고 치료비는 늘고
손해율 83.3%에 합산비율 99.7%
7월 침수 피해·행락철 교통량 증가
하반기에도 손익 개선 어려울 듯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3%로 치솟으며 보험사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보험료 인하 누적과 치료비·부품비 증가가 맞물리며 손익분기점에 바짝 다가섰다. [연합]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3%로 치솟으며 보험사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보험료 인하 누적과 치료비·부품비 증가가 맞물리며 손익분기점에 바짝 다가섰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매출액과 손익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인하의 여파는 물론, 한방 치료비와 부품비 상승에 따른 손해율이 빠르게 올라섰다. 특히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이 손익분기점인 100%에 육박해 보험사들의 수익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10조21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5141억원)보다 3026억원(2.9%) 줄었다.

자동차보험 전체 손익(보험+투자)도 3820억원으로, 전년(8611억원)보다 43.9% 감소했다. 보험손익으로만 보면 같은 기간 1년 새 90.9% 급감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성장 둔화와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결과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증가율은 ▷2023년 상반기 2.4% ▷2024년 상반기 1.6% ▷2025년 상반기 0.9% 등 매해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년간 보험료도 매해 인하된 바 있다. 이에 매출액은 2023년 말(21조484억원)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1년 반 만에 절반 넘게 쪼그라들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기준 83.3%로, 전년(80.2%)보다 3.1%포인트 뛰었다. 병원 치료비 증가와 부품 단가 인상이 손해율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이다. 한방 치료비는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양방은 3% 늘었다. 자동차 부품비는 국산차 3.1%, 수입차 4.7% 각각 인상됐다. 보험료 수입이 감소했지만, 지급 보험금은 늘어나면서 손해율을 끌어올렸다.

사업비율은 16.4%로 전년과 동일했다. 하지만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합산비율은 99.7%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합산비율 100%는 손익분기점으로 간주한다. 손해율이 더 높아질 경우 보험사가 손실을 보는 구조다.


대형사 4곳(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점유율은 85.3%로 전년 수준을 유지해 과점 구조가 지속됐다. 판매채널에선 온라인 채널(CM, PM)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7월 중순 집중호우에 따른 자동차 침수 피해(추정 손해액 300억원 이상), 가을 행락철 등 교통량 증가가 손해율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자동차보험 보상기준 합리화 대책을 지속 추진해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2월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안을 중심으로 ▷8주 초과 장기치료 입증 책임 강화 ▷향후치료비 지급 관행 개선 등의 방안을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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