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태양광 패널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 셀 단위로 오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이 괜한 피해를 보지 않고 계속적인 수익을 내도록 도울 수 있죠.”
지난 5일 찾은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후기술(기후테크) 기업들이 출동해 발전된 기술을 뽐냈다.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적 자원을 사용하는 걸 넘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기후테크 기업들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에이치에너지는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주목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과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붐으로 태양광발전사업자가 많이 생겨났지만 설비 설치부터 유지보수의 효율성은 아직 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AI 알고리즘은 태양광 설비가 고장 났을 때 정확히 어떤 패널이 고장 났는지 찾아낸다. 문제가 생긴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해 전체 설비를 바꾸는 비효율을 막아주는 셈이다. 지역과 고도에 따라 태양열을 더 많이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는 각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발전량이 떨어지면 패널이 고장 났는지, 날씨가 안 좋은 건지, 전기변환장치(인버터)의 고장인지 등 원인을 파악해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높여 발전사업자의 이윤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확산을 촉구하며 에너지 절감까지 도모하는 1석 3조의 효과다.
지난 5일 찾은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후기술(기후테크) 기업들이 출동해 발전된 기술을 뽐냈다.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적 자원을 사용하는 걸 넘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기후테크 기업들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2025 APEC 중소기업 주간이 시작된 1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테솔로(Tesollo) 부스 관계자가 로봇 그리퍼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에이치에너지는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주목했다. 그간 정부의 지원과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붐으로 태양광발전사업자가 많이 생겨났지만 설비 설치부터 유지보수의 효율성은 아직 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AI 알고리즘은 태양광 설비가 고장 났을 때 정확히 어떤 패널이 고장 났는지 찾아낸다. 문제가 생긴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해 전체 설비를 바꾸는 비효율을 막아주는 셈이다. 지역과 고도에 따라 태양열을 더 많이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는 각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발전량이 떨어지면 패널이 고장 났는지, 날씨가 안 좋은 건지, 전기변환장치(인버터)의 고장인지 등 원인을 파악해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높여 발전사업자의 이윤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확산을 촉구하며 에너지 절감까지 도모하는 1석 3조의 효과다.
주인정보시스템의 에너지 예측 자동제어시스템도 효율성을 추구한다. 에너지 관리 기능을 고도화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시스템은 AI가 건물 내부 인원이나 온습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계산해서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해준다. ‘절약모드’로 설정하면 쾌적함보다는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춰 더 극적으로 에너지를 아끼도록 시스템이 작동한다.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해서 과부하나 고장을 예견하기도 한다. 에너지 사용 효율을 극대화해 건물관리자 혹은 기업에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켜주고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데 의의가 있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의 하루 물 사용량이나 고장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 같은 효율화 시스템은 관공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서 연 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별동으로 증축하는 경우에는 건물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BEMS를 구축·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가 필수적이라고 본 것이다.
올해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 개최된 만큼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성장’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부스가 꾸려졌다. AI 기술을 얼마나 사람과 환경에 이롭게 활용하는지가 핵심이 됐다. 1일부터 5일까지 꾸려진 23개 부스 중에는 환경 관련 기술 이외에도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수어 발권 AI 키오스크, 유해 IP 자동 차단 솔루션, 전기차·에어택시를 비접촉 방식으로 빠르게 점검하는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끌었다.
2025 APEC 중소기업 주간이 시작된 1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의 케이엘큐브 부스에서 참석자가 수어 발권 키오스크를 작동시키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