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불법유턴 무더기 적발…연말까지 집중 단속

[앵커]

끼어들기와 불법유턴같은 얌체 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합니다.

실제 단속 현장에서는 한 시간 만에 수십 건 적발됐습니다.

김선홍 기자가 단속 현장을 취재 했습니다.

[기자]

오토바이 1대가 정차한 차들을 지나쳐 정지선까지 다가옵니다.

매의 눈으로 지켜보던 경찰관들에게 곧장 적발됩니다.

<현장음> "5대 반칙운전 집중단속 기간입니다. 선생님, '끼어들기' 위반하셨습니다. 면허증 제시하세요. 범칙금 2만원입니다."

경찰이 지난 1일부터 끼어들기를 포함해 꼬리물기, 새치기 유턴 등 5개 반칙운전을 지정해 집중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통행량이 많은 서울 도심 사거리입니다.

이곳에서 경찰은 5대 반칙운전 중 끼어들기와 꼬리물기를 집중 단속했습니다.

유턴 차로에 서있던 승용차는 좌회전 차로에 끼어들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처음 와본 길이라고 변명해보지만 여지는 없습니다.

<현장음> "지금 유턴 차로에서 유턴하셔야 하는데 좌회전을 하셨어요. (내가 초행이라서…) 초행길이어도 정확하게 차로가 구분돼있어서 일단 단속을 하겠습니다."

출퇴근길에 비해 비교적 차량 통행이 적은 낮시간이었지만 한 시간 새 사거리 한 곳에서만 반칙운전 24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유턴 위반 등이 잦은 곳 수백여개소를 지정해 캠코더 단속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병하 / 서울 서대문경찰서 교통안전계장> "5대 반칙운전은 사소한 위반 행위로 보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범죄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시민 여러분의 시민 여러분의 적극 동참을 바랍니다."

경찰은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꼬리물기 단속의 경우 녹색 신호등에 진입해도 교차로 중간에 멈추면 단속이 되는 만큼 진입 전 정지선에서 대기해야 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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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