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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무관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이미 큰 상 받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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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어쩔수가없다' 최종 무관
로튼토마토 지수 100% 등 외신 및 평단 호평은 역대급 '최고점'
영화제 내내 수상 가능성 점쳐졌던 화제성…결과보다 과정에 만족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경쟁 부문 초청으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경쟁 부문 초청으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무관 아쉬움에도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가 받은 평가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표하며 진정으로 영화와 관객을 사랑하는 거장의 품격을 내비쳤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이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에서 치러진 가운데, 올해 한국 영화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수상에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최종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달 29일 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된 후 외신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어쩔수가없다'는 후반부까지 유력 수상후보로 꼽히며 꾸준히 화제의 중심에서 언급됐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역시 100%를 지켜내며 영화의 메시지, 완성도, 연기력 등 다방면에서 찬사를 이끌었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된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된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된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된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시상식 직후 국내 취재진들에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다"라는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문화와 시대를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라 오히려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로,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20년 만, 개인 통산 세 번째 베니스에 입성했다. 한국 영화의 경쟁부문 진출은 13년 만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소설 '액스(The Ax)'(1997)를 원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오랜시간 "꼭 만들고 싶은 영화"라 마음 먹었던 필생의 역작이다. 베니스에서 포문을 열었을 뿐 '어쩔수가없다'의 글로벌 여정은 이제 시작. 토론토, 부산, 뉴욕영화제 초청에 이어 대망의 아카데미까지 도전한다.

국내에서는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4일 전국 극장에서 공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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