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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중국의 내부전복 시도가 두렵다 [P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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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파이낸셜타임스(FT)의 8월 7일자 '빅리드'는 중국의 대만 정책, 특히 대만 내부 관여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 기사는 조심스럽게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만의 정치와 한국 정치가 일견 닮은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습니다. 중앙정부가 시민사회를 완전하게 통제하지 않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해 악의를 가진 외부 세력이 어떤 공작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해 FT는 대만 현지의 우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우려의 상당 부분은 주관적인 우려일 수도 있습니다만, 근거가 있는 우려일 수도 있습니다. 시진핑은 장쩌민 시대부터 지금까지 당의 이론 파트를 맡아온 '책사' 왕후닝을 최고위인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올렸고 그에게 '대만사무' 즉 대만에 대한 정치공작 임무를 맡겼습니다.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은 과연 어떤 대만 정책을 펼칠지 관심이 갑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한국과 대만 정치의 닮은 점, 그리고 다른 점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시면서 이 기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5년 7월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민당(KMT) 소속 국회의원 소환 투표 반대 시위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모였다. /사진=로이터/뉴스1

2025년 7월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민당(KMT) 소속 국회의원 소환 투표 반대 시위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모였다. /사진=로이터/뉴스1



천루펀(陳如芬)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때 에어컨이 켜진 회의실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던 이 엔젤 투자자는 이제 대만의 무더운 거리에서 활동한다. 그는 창업을 돕는 대신, 중국이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고 믿는 대만 병합 시도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그녀와 수천 명의 활동가들은 첫 번째 싸움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지난달 전례 없는 대규모 의원(입법위원) 소환 투표가 있었지만, 활동가들이 중국의 섬 점령을 위해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는 최대 야당 국민당(國民黨) 의원 누구도 자리에서 끌어내리지 못한 것이다.

"투표가 끝나면 다시 평소의 삶으로 돌아갈 줄 알았습니다." 천루펀은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막지 못한다면, 우리의 주권과 자유를 영원히 잃게 될 것입니다."

그녀의 불안은 중국 공산당(共産黨)이 오랫동안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해온 이 섬을 차지한다는 목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대만 사회의 두려움을 반영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 문제를 "다음 세대로 미룰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서방의 우려는 주로 중국의 무력침공 가능성에 집중돼 있다. 미군 지휘관들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하는 기동이 더 이상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공격을 위한 "리허설"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많은 대만인들의 우려는 다른 데 있다. 중국이 오랜 문화적, 경제적 연계를 활용하고, 협력세력을 길러내며, 대만의 선출된 정부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내부에서 국가를 전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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