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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리포트' 정성일 "조여정, 차기작도 함께...너라서 고맙다" [mhn★인터뷰③]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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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민수 기자) 영화 '살인자 리포트' 배우 정성일이 파트너 조여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살인자 리포트' 영훈 역 정성일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쇄살인범이자 정신과 의사. 정성일은 그런 영훈을 젠틀하고 섬뜩한,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다. 그러나 아무리 연기라도 살인에 대해 공감할 수는 없었다. 공감도, 이해도 어려운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었을까.

그는 "공감을 살 수 없는 캐릭터이기에 계산적으로 하지 않으려 했다. 그냥 눈앞에 있는 백선주 기자를 어떻게 핸들링할까 생각했다. 좁은 밀실에서 템포와 리듬이 생겨야 보는 사람이 재밌으니까.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몰아붙일 수 있을까. 그 부분에서 영훈의 매력을 찾아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상대역인 배우 조여정의 힘이 컸다고. 그는 "개인적으로는 연기가 상대 배우에 따라서 바뀌는 편이다. 조여정이 아니었으면 다른 영훈이 나왔을 것 같다"라며 "상대의 리액션, 기운, 조여정의 선주로 인해 더 강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놓을 수도 있었다. 확신을 갖게 해준 배우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여정과는 작품에서의 인연이 꽤 깊다. 2019년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와 이번 '살인자 리포트'에 이어 공개 예정인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까지 함께한다.

정성일은 "이번에 조여정 캐스팅 소식 듣고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했다. 99억의 여자에서 줬던 편안함, 안도감이 있었다. 너라서 고맙다고 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연기는 물론, 외적으로도 모두를 아우르는 사람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도 상대역으로 만난다. 한 작품에서 또 같이 만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색다른 호흡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2002년 영화 'H'로 데뷔한 후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던 정성일이다. 영화와 드라마에도 적지 않게 출연했지만, 제대로 그의 이름을 알린 건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을 통해서다.

이후 디즈니+ '트리거', 영화 '전,란'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침내 스크린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한 단계 올라섰다.

그러나 정성일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한 단계씩 나아가고 싶다. 너무 급하지 않게. 그렇게 가는 중인 것 같다"라며 꾸준히, 다양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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