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8일) 새벽, 달이 붉게 물듭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건데, 3년 만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11월 8일, YTN이 서울에서 촬영한 개기월식입니다.
보름달이 석양빛을 빨아들인 듯 붉게 물들었습니다.
오늘 밤, 늦게까지 깨어 있다면 이 광경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찾아오는 '블러드 문'입니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하는 보름달일 때 일어나지만, 달 궤도가 5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매달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구 그림자 안으로 달이 들어올 때도, 얼마나 정확히 정렬이 맞춰지느냐에 따라 반영월식, 부분월식, 개기월식으로 나뉩니다.
이번에는 날씨만 좋다면, 세 가지 월식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자정이 지난 0시 26분,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 아주 미세하게 어두워지는 반영월식이 시작되고,
새벽 1시 26분부터 본그림자에 서서히 들어가는 부분월식이 진행됩니다.
달이 붉어지는 개기월식의 절정은 새벽 3시 11분입니다.
가려지는데 왜 붉게 보일까, 이유는 지구를 얇게 덮고 있는 대기 때문입니다.
[전영범 /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책임연구원 : (태양 빛이) 지구 가장자리 대기에 굴절되는데 그 순간에 파란색 빛은 다 산란이 돼서 사라져 버리고 주로 붉은색이 달에 굴절돼서 비치게 됩니다. 파장이 짧은, 산란이 많이 되는 파란색은 다 사라져 버리고 붉은색만 남는 거죠.]
전국 과학관과 어린이천문대는 특별 관측회를 열어 잠 못 드는 여름밤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김진호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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