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미국, 높아진 물가에 관세까지...한인 경제 '빨간 불'

YTN
원문보기

[앵커]
트럼프 정부가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면서 미국 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산 수입품에도 15% 관세가 적용돼 동포 사회 경제 전반에도 큰 비상이 걸렸는데요.

현지 상황을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장을 보기 위해 한인 마트를 찾은 동포 강선아 씨.


자주 사던 한국산 수입 제품을 둘러보지만 쉽게 장바구니에 담지 못합니다.

[강선아 / 미국 댈러스 : 예전 100달러 기준으로 일주일 치 시장을 본다고 하면 지금은 한 150달러에서 160달러, 거의 200달러 정도 (들어요). 근데 관세가 또 15% 정도 오르면 더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계속된 물가 상승에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국 수입품에 대한 15%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커지고 있는 상황.


한국산 식료품과 생활용품, 의류 등에도 15% 관세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뿐 아니라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한인 자영업자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허순정 / 의류·액세서리 판매업자 : 한국에서도 너무 물가가 오르고 있고 택배비도 오르고 여기 와서 또 관세까지 내고…. 저는 물건값을 올려야지만 또 판매할 수 있는데 손님들 입장에서는 지금도 힘든데 거기에다 또 올리면 너무 어려우니까….]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인 사회 전체의 생존 기반을 흔드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형 / 텍사스대학 정치경제정책과학 교수 : (상권을 통해) 그 민족 커뮤니티의 경제 기반이 늘어나고 또 정치적인 목소리도 커지게 되는데 관세 인상을 통한 무역 경쟁력 약화는 한인 커뮤니티 생존 어떤 영향력의 위기로도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기 극복에 발 벗고 나선 건 한인 상공회입니다.

한국 외에 베트남이나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들여오거나, 공동구매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근백 /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이사장 : (상공에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파악해서 공동 구매를 통해서 어떤 원가를 절감하거나 경제단체들과 협의를 해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데없는 무역 장벽에 생존 위기를 겪고 있는 한인 사회 경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YTN 김길수 (khj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장훈 미르 사과
    김장훈 미르 사과
  2. 2철도노조 파업
    철도노조 파업
  3. 3장시환 김민수 영입
    장시환 김민수 영입
  4. 4통일교 특검법
    통일교 특검법
  5. 5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