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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주거용 건물 연속 폭격...민간인 사망 속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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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대피를 통보한 뒤, 이틀 연속 북부 중심지 가자시티의 주거용 건물을 공격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또 희생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지시한 가자 점령 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동시에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놀란 주민들이 뛰쳐나옵니다.

이 건물은 가자시티에서 두 번째 높은 15층짜리 빌딩으로, 주거용이라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피를 통보하고 몇 시간 뒤 건물을 폭파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을 감시하려 정보 수집 장치와 관측소를 이곳에 설치했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는 군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주민들은 이 건물이 난민 보호에 쓰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바로 전날에도 가자시티에 대피령을 내린 뒤, 하마스의 군사용이라며, 역시 주거용 건물을 폭격했습니다.


[파디 아부 타훈 / 가자 주민 : 죽음을 피해 여동생 집으로 옮겨왔어요. 깊이 잠들었다가 한밤 폭발음에 깨어났습니다. 불길이 얼굴에 닿고 벽이 무너져 내렸지만, 신께서 보호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아이 여러 명을 포함한 일가족을 비롯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

[희생자 친척 : 저희는 지쳤습니다. 오, 신이시여, 저희와 함께해 주세요. 오, 신이시여.]

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시티가 하마스의 거점이라며 점령을 명령했고, 군은 몇 주 동안 외곽에서 공세를 벌여 왔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가자시티의 40%를 점령했습니다. 이 작전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확대·강화할 것입니다.]

군은 가자 지구 남부 인도주의 구역으로 가면 의료와 수도, 식량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어디로 가든 위험하긴 마찬가지라고 체념합니다.

2023년 10월부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은 6만4천여 명, 그 절반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가자 보건부는 집계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yazan_ra5a(인스타그램)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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