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색다른 '면 요리', 뭐 먹을까 고민될 땐 [푸드 PICK]

[서예림 기자] 면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시원한 해물 국물이 당길 때 먹기 좋은 새우탕, 든든한 몸보신에 도움이 되는 사골 쌀라면 등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물 끓이는 일조차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로 뚝딱 완성되는 파스타와 불닭 당면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 한 끼, 익숙한 듯 새로운 면 요리는 어떨까.

농심 '새우탕면 봉지면'은 1989년 출시된 용기면 '새우탕큰사발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더 깊고 시원한 해물맛을 더한 제품이다. 지난 2월 대형마트 한정판으로 봉지면 버전을 선보였고, 출시 2주 만에 계획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농심 새우탕면은 새우를 바탕으로 한 깊고 진한 해물맛 국물에 건더기로 건새우, 어포, 건미역, 당근 등을 풍성하게 담았다. 특히 이번 정식 출시를 맞아 후첨 분말로 새우와 시원한 맛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 '사골 쌀라면'은 사골을 푹 진하게 우려내 사골 곰탕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대파 등 건더기를 더해 고기 국물 특유의 진한 풍미를 살렸다. 또한 닭육수로 반죽하고 가루쌀을 함유한 면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더함으로써, 사골 국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깊은 맛을 완성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먹기 좋다.

더본코리아의 중식 전문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의 '미니짜장면'은 기존 짜장면보다 면 양을 100g 줄인 250g의 중량과 4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식사량이 적거나 가벼운 한 끼를 원하는 고객은 물론, 군만두·탕수육 등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기려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홍콩반점 미니짜장면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풀무원 '실온면'은 중화요리면 2종(짜장·짬뽕)과 우동, 칼국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차별점은 면의 품질이다. 그동안 실온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고품질의 면으로 갓 삶아낸 생면처럼 탄력 있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 또한 실온면 특유의 신맛도 '산취 저감화 기술'을 적용해 크게 줄였다. 실온면은 보존성 확보를 위해 강한 산에 담가 균을 억제하는데, 풀무원은 면 품질과 맛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해 이를 개선했다.

오뚜기 '불오징어볶음면'은 고추장과 해물볶음소스, 오징어엑기스를 오뚜기만의 황금비율로 배합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볶은 오징어 본연의 맛을 살렸다. 여기에 오징어와 양파를 센불에 볶아 만든 해물볶음풍미유를 더해 깊고 진한 볶음 풍미와 불맛을 강조했다. 매운맛의 강도는 '열라면(5013SHU)'보다 낮은 4500SHU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물을 따로 버리지 않고 액체스프를 바로 넣어 비비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해 조리 편의성은 물론, 맛과 풍미까지 높였다.

면사랑 '치즈가득통모짜 매콤까르보볶음면'과 '치즈가득통모짜 볼로네제'는 100% 모짜렐라 치즈만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치즈 본연의 맛을 살렸다. 당 함량을 낮춰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했다. 전자레인지로 단 7분이면 완성된다. '치즈가득통모짜 매콤까르보볶음면'은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으며, '치즈가득통모짜 볼로네제'는 레스토랑 수준의 정통 미트 볼로냐 파스타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삼양식품 '까르보불닭 납작당면'은 불닭의 메가 히트 제품인 '까르보불닭'을 납작당면과 접목한 제품이다. 소스를 잘 흡수하는 쫄깃한 식감의 납작당면에 까르보불닭 특유의 풍미와 크리미한 매운맛을 그대로 더해 면과 소스의 황금조합을 완성했다. 당면을 따로 불릴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완성되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간편한 한 끼를 찾는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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