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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관봉권 띠지 분실' 특검 수사 검토 지시..."수사 무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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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검찰이 아닌 특검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한 검찰 관계자들의 답변을 보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검찰이 아닌 특검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 검찰개혁 입법 청문회를 지켜본 뒤 이 같은 지시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불법 자금 의혹을 추적할 핵심 증거인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경위를 추궁했는데,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5천만 원짜리 돈다발을 기억을 못 하는 대한민국의 그리고 그런 정신머리를 가진 수사관이 어떻게 검찰을 근무합니까?]


사건을 맡았던 검찰 관계자들은 분실 경위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해 의혹을 더욱 키웠습니다.

[김정민 /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 한 12월 정도에 대략 천 건의 압수물이 들어왔고 그 천 건의 압수물 중 단 한 건의 압수물을 기억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보고 검찰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로 인한 사건 무마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한 검찰 관계자들을 기소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느껴졌다며,

이 대통령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특검은 이 대통령과 독립된 수사기관인 만큼, 정 장관은 띠지 분실 사건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을 직권으로 발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관련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는 특검법 조항에 따라, 김건희 특검이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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