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호텔효도'…마사지부터 다이닝까지 '풀코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명절마다 똑같은 건강식품이나 고기 선물에 식상했다면, 올해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해보자. 마사지와 스파부터 다이닝까지 특급 호텔들이 마련한 '효도 풀코스 세트'로 부모님의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는 오는 10월 2일까지 반얀트리 '스파 선물 세트'을 선보인다. '스파 바우처 추석 에디션'을 선물하면 부모님들이 반얀트리에서 60분 혹은 90분 간 바디 테라피를 받을 수 있다.

바디 테라피만으로 아쉽다면 반얀트리 서울의 객실과 스파, 프리미엄 다이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트윈 멤버십과 기프트 카드 선물도 있다. '스파 바우처 추석 에디션'과 '기프트 카드'를 선물하면 스파로 몸을 풀고 다이닝을 만끽한 뒤 숙박까지 할 수 있다.

명절 선물 세트 이미지. [사진=반얀트리클럽앤스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도 추석을 맞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상품권'을 준비했다. 2인 사용 가능해 호텔에서 부부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숙박할 수 있다.

미식가를 위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셰프의 요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구성을 내놨다. 한우 부위를 담은 시그니처 육류 세트, 전복 갈비찜 제천 월악산 벌집 꿀 3종 등이 대표적이다.

호텔신라는 141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해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특히 명절 스테디셀러인 한우는 1++ 등급 등심·안심·채끝부터 제비추리·업진살 같은 구이용 특수부위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명품 신라한우', '설화한우', '늘품한우', '운정한우' 등 산지·등급별 라인업도 눈에 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한우 안심 세트, 미국산 LA갈비 세트 등 육류 중심 구성에 와인, 꿀, 티 세트, 뷔페 이용권까지 포함된다. 고급 구스 침구 세트도 있어 라이프스타일 선물로도 손색없다.

미식과 실용성을 함께 챙기고 싶다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선물 세트도 적합하다.한우·수산 세트는 물론 김치, 전복장, 간장게장 같은 특제 미식 세트도 눈에 띈다. 플라워 부티크의 호접난, 도예가 이기조·김정옥 작가의 작품 같은 라이프스타일 선물도 있다. 호텔·레스토랑·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실속 있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명절 상을 차리기 힘든 부모님을 위해 '명절 투 고'를 내놨다. 삼색나물, 모둠전, 잡채, 굴비, 갈비찜, 흑임자 티라미수까지 담은 테이크아웃 상차림은 간편함과 품격을 동시에 챙겼다. 프리미엄 버전은 한우와 전복 소갈비찜, 영광 굴비까지 더해 풍성하다. 가격은 29만~39만원. 백화수복 청주 1병이 함께 제공된다.

호텔들의 추석 선물 세트는 먹거리를 넘어 스토리와 경험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미식가에게는 프리미엄 햄퍼, 바쁜 가족에겐 테이크아웃 상차림, 휴식을 원하는 이에게는 스파·식사권, 특별한 수집가에게는 한정판 주류라는 식의 맞춤형 선택도 매력적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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