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미수' 피의자들 구속영장 기각…문래동 마을버스 '전도'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의 늑장 수사로 뒤늦게 붙잡힌 유괴 미수범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또 서울 문래동에선 마을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쓴 남성들이 경찰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일대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들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놀라는 게 재밌어서 범행했습니까?} …{실제로 유괴할 의도 있었습니까? 왜 세 번이나 범행 반복했습니까?} …]

20대 남성 3명은 회색 SUV를 타고 서대문구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이들은 하교 중인 아이들에게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라고 말하며 접근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범행은 세 차례나 반복됐습니다.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증거가 확보된 데다 도망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단 겁니다.

또 이들이 유괴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하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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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있습니다.

앞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굵은 가로수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문래동에서 마을버스 한 대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넘어진 겁니다.

[주민 : 집에 있는데 엄청 천둥보다 큰 소리가 나가지고 비가 안 오는데 왜 이렇게 천둥이 크게 치지 이랬는데…]

60대 운전기사와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니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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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40분쯤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한 나동현 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약속 시간이 돼도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발견했습니다.

유서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나 씨가 지병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이완근 영상편집 박선호]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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