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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소금빵' 논란 속⋯슈카 빵집, 결국 문 닫는다

아이뉴스24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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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가 운영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가 오는 7일까지만 문을 연다.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판매했지만, 자영업자들의 거센 반발로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영업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유튜버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 소금빵이 진열돼 있다.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유튜버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 소금빵이 진열돼 있다.

슈카는 국내 빵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를 강조한 초저가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2025.8.31 [사진=연합뉴스]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유튜버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 소금빵이 진열돼 있다.

슈카는 국내 빵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를 강조한 초저가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2025.8.31 [사진=연합뉴스]



슈카월드는 지난 5일 밤 소셜미디어(SNS)에 "팝업스토어는 오는 7일 영업을 끝으로 잠시 문을 닫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으로 불편과 아쉬움을 드린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내주신 질책과 조언을 깊이 새겨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금빵과 베이글 등을 990원에 팔았다.

식빵(1990원),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8900원)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마치 기존 빵집들이 과도한 이윤을 남기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 앞에 빵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 앞에 빵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슈카는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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