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이재명 대통령, 이번 사안 해결 위해 총력 대응 직접 지시"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혐의가 있는 450여명을 체포했다. (ATF 애틀랜타 X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미국 당국이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명 이상을 체포한 사건과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필요시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저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와 공관이 관련 동향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목요일 미국 국토안보조사국(DHSI)와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의 합동 단속으로 조지아주에 소재한 우리 지역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했다"며 "그 결과 475명이 구금되고 이 중 3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매우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며 "주미국대사관과 주애틀란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이번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한국인 300여 명 체포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5.09.06. |
그러면서 "어제(5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우리 정부의 우려와 유감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외교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단체 및 기업들과도 친밀하게 소통하면서 총체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주미국대사관에서도 미국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을 대상으로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고, 주애틀란타총영사관에서도 현지 당국 및 주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미국대사관 총영사가 현지에 급파돼 주애틀란타 총영사관과 함께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현지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계속해서 미 당국과 소통하면서 구금된 우리 국민이 필요한 영사 조력이 신속하게 제공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 장관은 "외교부 본부에서는 신속하게 고위급 관계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제가 미국 워싱턴 D.C.를 직접 방문해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과 박윤주 1차관, 김진아 2차관,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등 15명 내외의 본부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이준호 주미 대사관 공사와 김대환 애틀란타 부총영사가 각각 워싱턴과 애틀란타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한편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을 찾아 불법체류 관련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총 475명이 당국에 체포됐고,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구금된 한국 국민 숫자는 3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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