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대만해협 통과한 캐나다·호주 군함…중국 군 상황 통제"

아시아경제 최영찬
원문보기
중국 인민해방군이 캐나다와 호주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를 확인하고 감시하는 등 상황을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호주·캐나다 해군의 남중국해 합동훈련. 연합뉴스

필리핀·호주·캐나다 해군의 남중국해 합동훈련.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6일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호위함인 HMCS 빌 드 퀘벡호와 호주 해군 방공 미사일 구축함 HMAS 브리즈번호가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민해방군은 대만해협 통과 기간 내내 철저한 감시를 유지했다"면서 "상황은 완전히 통제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공영매체 CTV 뉴스는 선박 식별 시스템인 트랜스폰더를 통해 위치가 확인됐다며, 캐나다와 호주 군함이 대만해협에 진입했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CTV 뉴스는 "캐나다 HMCS 빌 드 퀘백호와 호주 HMAS 브리즈번호가 중국이 자국 영해 일부라고 주장하는 대만해협에 진입했다"며 "캐나다 국방부는 군함 진입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6일 저녁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캐나다와 호주 군함의 대만해협 진입은 지난 2~3일 필리핀과 호주, 캐나다가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해협에서 합동 훈련을 한 데 대해 중국군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직후 이뤄졌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 해역에서 정기 순항을 실시했다"며 "필리핀은 역외 국가들을 끌어들여 이른바 '공동 순항'을 진행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구 부대는 항상 높은 경계를 유지하며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있다"며 "남중국해를 혼란에 빠뜨리고 분쟁을 조장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미선 공구 논란
    박미선 공구 논란
  2. 2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3. 3김장훈 미르 아내 공개
    김장훈 미르 아내 공개
  4. 4신영석 김다인 올스타전
    신영석 김다인 올스타전
  5. 5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