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의 린드너 패밀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 오픈 남자 결승전 후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와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룩우드 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남자 테니스 ‘빅2’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3회 연속으로 맞붙는다.
알카라스는 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3-0(6-4 7-6<7-4> 6-2)으로 꺾었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신네르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을 3-1(6-1 3-6 6-3 6-4)로 물리치면서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US오픈 준결승 신네르./EPA 연합뉴스 |
두 사람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3회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됐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 무대에 같은 선수들이 3회 연속으로 오른 건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 2012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결승(4회 연속)에서 잇따라 대결한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 이후 처음이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하게 메이저 대회 우승 경쟁을 펼쳐왔다. 2년간 7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신네르가 4번, 알카라스가 3번 우승하며 남자 테니스 ‘양강 구도’를 이뤘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은 신네르,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은 알카라스가 우승했다.
두 해에 걸친 메이저 대회에서 두 선수만 우승을 나눠 가진 마지막 사례는 2006∼2007년의 나달(2회)과 로저 페더러(6회·은퇴·스위스)다.
US오픈 준결승 알카라스./AFP 연합뉴스 |
이번 US오픈으로 신네르는 메이저 대회 통산 5번째, 알카라스는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벌인 둘의 맞대결 전적에서 알카라스가 9승 5패로 앞서며, 이 중 메이저 대회 전적만 놓고 봐도 알카라스가 3승 2패로 우세하다. 다만 올해 두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 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준결승전까지 6경기를 모두 세트 점수 3-0으로 끝냈다. 이날 조코비치를 돌려세우는 데엔 2시간 23분이 걸렸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에 열린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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