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카이스트 아트 앤 테크놀로지 센터와 MOU 체결

사진=한국리서치

종합 시장조사 기업인 ㈜한국리서치는 지난 28일 카이스트 아트 앤 테크놀로지 센터(KAIST Art & Technology Center, 이하 KATEC)와 ‘산학 협력 및 공동 연구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연구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새로운 형태의 산학 협력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원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열린 형태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학문적 탐구와 산업적 적용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준 교수가 이끄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TX랩(Total Experience Lab)은 카이스트 아트 앤 테크놀로지 센터의 주축으로서 예술·기술·인문학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AI 연구와 국제 세미나 개최를 통해 글로벌 학계와 교류한다. TX랩은 AI 시대의 핵심 주제인 자연과 도시, 현실과 가상의 경계 영역을 탐색하는 다학제 연구공간으로, 세 그룹(‘Technical Creators’, ‘Creative Technicians’, ‘Critical Interpreters’)의 협력으로 AI 및 뉴미디어 연구를 추진한다.

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사업본부는 세계적 수준의 UX 조사와 사용성 평가 능력을 토대로 제품·서비스 전 과정에 걸친 리서치와 검증을 진행한다. 또한 다국가·다언어 조사 네트워크와 풍부한 해외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통해 각 산업의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쌓아온 UX 리서치 경험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들에게 의사결정에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인사이트와 실행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금번 MOU를 통하여 카이스트 아트 앤 테크놀로지 센터가 보유한 원천 기술 연구 및 인문철학적 인사이트와, 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사업본부의 UX 리서치 및 조사 적용 역량이 결합됨으로써, ‘Total Experience’라는 공통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약은 산학 협력의 전통적인 틀을 넘어, 다양한 연구 주제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문적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의식이 다시 학문적 연구로 이어지는 유연한 피드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카이스트 아트 앤 테크놀로지 센터의 이진준 센터장은 “AI시대의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은 사회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며, 사유와 문화의 지평을 확장시킨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지향하는 철학적 고민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함께 모색하며, 세계적 수준의 융합 연구와 UX 리서치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사업본부의 강덕용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학문적 깊이와 산업적 적용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독창적인 리서치 모델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특히 AI·예술·철학 융합 분야의 리딩 기관인 카이스트 아트 앤 테크놀로지 센터의 역량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조사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준과 지평의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다. 앞으로 산학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연구 주제를 폭넓게 탐색하고, 그 성과가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철학적 통찰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디자인·리서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산학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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