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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극찬한 '악동' 루니, 충격 폭로 "맨유가 흐트러진 건 무리뉴 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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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웨인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흐트러진 건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였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루니가 2016-17시즌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때 루니는 구단의 기준이 점점 느슨해졌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맨유에 부임했다. 당시 루니는 주장으로서 세 번째 시즌을 맞아 팀을 이끌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루니는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지만, 이후 입지가 줄어들며 1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루니는 영국 ''BBC'의 'The Wayne Rooney Show'에서 일화를 소개했다.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난 선수들의 복장이 부적절하다고 무리뉴 감독에게 말했다. 선수들이 밝은 노란색 운동화를 신고 수트를 입는 등 격식 없는 모습이었다. 결승 전에 이런 모습은 안되니 감독님도 선수들에게 주의를 줘 달라고 말했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루니는 소용이 없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조차도 그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지퍼 달린 상의만 입고 넥타이를 매지 않으며 내가 요구했던 수트 차림 기준을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부터 난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지? 내가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공식 수트 착용을 의무화해 구단이 전문적으로 보이도록 했다 반면 무리뉴는 첼시 시절부터 엄격한 복장 규정을 시행하지 않았고, 선수들이 편하게 입도록 허용했다. 이에 루니는 "무리뉴가 선수들에게 말을 해야 했지만, 본인이 따르지 않으니 의미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루이스 반할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부터 다시 수트 착용이 의무화되었고, 루니는 이를 높이 평가했다. 솔샤르는 2019년 1월 부임 후 선수들에게 모든 경기에서 공식 수트를 착용하도록 지시하며 퍼거슨 시절 원칙을 부활시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수들이 다시 트랙수트나 캐주얼 복장을 착용하며 전문성 기준은 사라진 상태다.

한편, 루니는 2021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더비 카운티 FC, 버밍엄 시티 FC, 플리머스 아가일 FC에서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퇴, 경질, 상호 합의 계약 해지 등으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났다. 감독 생활 당시 박지성과 같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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