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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골프장 위장 잠입, 前동거녀 살해한 50대 체포

동아일보 거제=최창환 기자,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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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장서 60대女 숨진채 발견

남편도 부상… “내가 아내 죽였다”
경남경찰청 전경. 뉴스1

경남경찰청 전경. 뉴스1


잔디 관리사로 위장해 골프장에 잠입한 뒤 옛 동거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5분경 거제시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남성이 다른 손님들 앞에서 50대 여성 캐디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잔디 관리사 차림으로 위장해 필드에 들어섰다. 그러곤 다른 손님들의 라운딩을 돕던 여성을 여러 차례 찌르고 자해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성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들은 수년간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였다가 올 7월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인 남성은 여성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회복되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오후 2시경 중구 세운상가 인근 공장에 쓰러져 있는 60대 부부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은 발견 당시 숨져 있었고, 남성은 배와 손목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현장에선 혈흔이 묻은 흉기와 둔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목을 매려 한다”는 공장 방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이송 과정에서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거제=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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