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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번 물려받는 윙어" 日 매체 네덜란드 역대급 재능, 토트넘행 이유 주목…'미국행 거절→낙동강 오리알' 조언이 결정적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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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매체도 아시아 역대 최고 공격수인 손흥민(33)의 '토트넘 등 번호 7번'을 물려받은 재능을 궁금해 한다.

지난 시즌까지 RB 라이프치히에서 2선 에이스로 맹활약한 사비 시몬스(22)가 올여름 차기 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첼시가 아닌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를 택한 이유를 밝힌 가운데 과거 라이프치히에서 한솥밥을 먹은 스퍼스 출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일본 '사커킹'은 5일(이하 한국시간) "시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과 첼시 관심을 뒤로하고 최종적으로 토트넘행을 결심했다.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76억 원)에 오랜 세월 스퍼스를 위해 헌신한 손흥민의 백넘버 7을 올 시즌부터 계승한다"고 적었다.

"네덜란드 태생인 시몬스는 어릴 적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플레이하는 걸 꿈꿔왔다. 아울러 토트넘의 훌륭한 인프라를 입에 올렸다. 드높은 비전과 세계 최고 수준인 신축 경기장, 열정적인 팬과 (지도력을 인정받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존재가 마음에 다가왔다 고백했다"며 동경(憧憬)과 실리를 모두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설명했다.


토트넘이 내민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베르너와 통화한 사실도 귀띔했다. 둘은 2022-2023시즌에 라이프치히 1, 2선에서 나란히 손발을 맞춘 바 있다.

"베르너는 토트넘이란 구단이 지닌 훌륭함과 놀라운 팬들에 대해 많이 말해줬다. '스퍼스가 너가 성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될 것'이라며 적극 등을 떠밀었고 그래서 계약을 결심했다"며 지난여름 뉴욕 레드불스(미국)가 건넨 2년 6개월 영입 제안을 마다해 라이프치히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옛 동료 조언이 EPL 입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유럽 축구계 3대 클럽으로 꼽히는 뮌헨 러브콜을 물리친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뮌헨은 2년 전 시몬스의 라이프치히 영입을 진두지휘한 막스 에베를이 단장으로 재직 중인 팀이라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의 향후 행선지로 가장 유력시됐다.

에베를은 2022년 9월부터 약 1년간 라이프치히 단장으로 일했지만 재임 기간 내내 뮌헨과 부정 접촉(탬퍼링) 논란을 빚은 끝에 이듬해 9월 경질 통보를 받았다. 한 달 뒤인 같은 해 10월 기어이 뮌헨으로 이직 소식을 알려 빈축을 샀다.

시몬스는 "구체적인 구단명과 인물을 거론하고 싶진 않다. 다만 뮌헨으로부터 제안이 온 건 사실이다. 여러 지인과 통화를 나눈 끝에 지금의 내가 (선수로서) 성장하기에 더 적절한 곳은 토트넘이란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며 스물두 살 어린 나이에 일찌거니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주전 입지를 다투는 것보단 다소 완곡하더라도 차근차근 성장 곡선을 우상향으로 그려나가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이라 판단한 속내를 은연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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