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88만7,705명 넘어
1,090만1,173명 기록
프로야구가 한국 프로 스포츠 단일 시즌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롯데-SSG전(인천·2만1,529명), 키움-삼성전(대구·2만4,000명), 두산-NC전(창원·6,590명)에 총 5만2,119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1,090만1,1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1,084만9,054명이 입장했던 프로야구는 이로써 지난 시즌 1,088만7,705명을 넘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0만 관중부터 1,000만 관중까지 100만 단위 기록도 모두 역대 최소 경기 페이스로 달성했다. 1,000만 관중 돌파도 지난해 671경기보다 무려 84경기나 빠른 587경기 만에 달성했다.
1,090만1,173명 기록
프로야구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관중들이 키움과 삼성의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뉴시스 |
프로야구가 한국 프로 스포츠 단일 시즌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롯데-SSG전(인천·2만1,529명), 키움-삼성전(대구·2만4,000명), 두산-NC전(창원·6,590명)에 총 5만2,119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1,090만1,1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1,084만9,054명이 입장했던 프로야구는 이로써 지난 시즌 1,088만7,705명을 넘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0만 관중부터 1,000만 관중까지 100만 단위 기록도 모두 역대 최소 경기 페이스로 달성했다. 1,000만 관중 돌파도 지난해 671경기보다 무려 84경기나 빠른 587경기 만에 달성했다.
KBO리그는 이제 전인미답의 경지인 1,100만, 1,200만 관중에 차례대로 도전한다. 1,100만 관중은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다가오는 주말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당 평균 관중 수(1만7,0167명)를 고려하면, 정규시즌이 끝난 시점엔 최종 1,236만 명 안팎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1982년 출범 후 '정규시즌 누적 2억 관중'도 다음 주 중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야구 팬들이 4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KT전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뉴스1 |
올 시즌엔 전체 635경기의 46.5%에 해당하는 295경기가 매진됐고, 구단별 매진 기록은 한화(55회) 삼성(47회) 롯데(41회)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은 10개 구단 중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 팀으로 올라섰다. 삼성은 5일까지 누적 관중 140만1,262명을 기록, 지난해 LG가 세운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139만7,499명)을 경신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늘면서 입장 수입 역시 사상 최고 금액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전체 입장 수입은 총 720경기 기준 1,593억1,403만1,733원으로 집계됐다. 올 시즌은 4일 기준(632경기)으로 이미 1,813억4,691만9,505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 거둔 수입(1,391억3,658만7,054원)과 비교해 30%나 늘어난 수치다. 남은 88경기를 감안하면 산술적으로는 2,000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