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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북·중·러 정상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3자 구도’로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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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선 것에 대해 “3국 정상이 같은 자리에 모습을 보인 그림은 있지만 3국이 회담을 하진 않았다”며 “3자 구도가 만들어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5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SBS <뉴스 8>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중·북, 러·북 양자 정상회담 외에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고 중국이 주도한 다자회의체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김 위원장에 대해 “다자무대에 나온 건 맞지만 다자무대 활용도가 적어서 긍정적인 그 방향(개방·대화 재개)으로 움직일 것이란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했다.

위 실장은 북핵 문제와 남북 대화 재개와 관련해선 “남북 대화의 청신호라고 보기에도 조심스럽다. 전과 대체로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 실상을 볼 때 남북 관계가 단절돼 있고 미국도 단절돼 있어서 묘안을 잡기 어렵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선 정쟁하는 북한 핵미사일 역량을 중단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 위원장과 악수한 것에 대해선 “우 의장이 간 건 저희(대통령실)하고 소통은 있었지만 전달한 것(메시지)은 없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 “올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차원에선 한·미·일 정상 간 회동, 한·중 정상 간 회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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